일상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하-. 요즘은 정말,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내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그 하나만 믿고 간다.
그럼 반드시 근처까지 갈 수 있을거라는 믿음 하나 가지고,
지칠줄 모르는 젊은 몸뚱아리에 그 조그마한 믿음 하나 싣고 오늘도 달린다.

나보다 더 먼저 일어나서 더 빨리 누군가 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평생 2인자로 아니, 더 뒤떨어져 달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지금 내 자리에서 내 몫을 해내야 한다.
그게 내 삶의 이유니까.
그래야 내 스스로에게 당당해질수 있으니까.

산에도 마음 편하게 가고 싶고,
주말엔 경치 좋은 곳에 가서 달리기도 하고 싶고,
여유가 있을땐 친구들과 따뜻한 소주 일잔도 나누고 싶고,
어무이 가게 일도 도와드리고 싶고,
내 손 필요한 곳에 언제든 내 작은 손하나는 내밀고 싶고,
이를 위해서는 내가 먼저 서야하니까.


낮도 밤도 없는 지금, 내 인생 아직 제1막.
아직 1막도 끝나지 않았다.
눈을 감을때도 마음 편하지 않고, 눈을 떠도 마음 편하지 않는 지금 이순간.

즐겨야 한다.
나태함은 담배연기에 날려 버리고.
부드러운 썩소 한방 날려주고,
움직꺼리자.
생각은 쪼꼼만 하고.

또 움직꺼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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