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

이발소나 미장원은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난다.

기본 컷트만 3,000~4,000엔이다.
1,000엔짜리 이발소가 있기는 하지만.

내년 2월 한국에 가게 된다면 자를 거라고 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며 머리를 만지작 거린다.

집에서 자르자는 합의후에 가위와 면도기를 들고 나타났다.
구렛나루와 뒷머리를 정성껏(?) 다듬어 주신다.
단돈 100엔.

기숙사로 돌아와 뒷통수가 궁금해서 확인.
한결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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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9
ドミトリ